pxd UX lab(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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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 디자이너, 커리어 밋업 발표 회고
예전에 SDS 프로젝트로 함께 했던 지인의 소개로 동네 디자이너 크-럽 에서 '디자이너, 커리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동네 디자이너 크-럽 밋업은 이번에 두 번째 치러지는 행사이고, 특정 주제와 관련한 연사들을 모셔 간단하게 Small talk을 하고, 이후 주제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네트워크 시간이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행사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다과가 제공되는데 무려 맥주가 구비되어 있다!) 발표 주제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기'로 정했다. 나는 pxd라는 에이전시에서 10년을 일했다. 10년간 회사에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직을 여러 번 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한 회사에 꾸준히 다니는 것이 좋을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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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90] 초개인화 마케팅 프로젝트
지난 6월 25일, 디자인 씽킹, 신제품 개발, 행동경제학을 연구하시는 주재우 교수님께서 초개인화 마케팅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pxd talk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행동경제학의 개념과 실무에 적용 가능한 몇 가지 행동경제학 기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개념과 활용 방법, 더 나아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초개인화'라는 개념에 행동경제학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공유합니다. 1. What is behavioral economics? 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의 행동을 심리학으로 바라보고, 특정 행동을 극대화하거나 특정 선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실무 친화적 학문입니다. 간단한 예시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잦은 오작동으로 인하여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줄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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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UX) 2019 New Trends Seminar 참관 후기
HCI 2019 New Trends Seminar가 6월 13일(목)부터 6월 14일(금)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초 2월 제주도에서 열린 HCI 2019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사례 중 관심과 호응이 좋았던 주제들을 다시 한번 공유하는 세미나입니다. 더불어 2019 UX 트렌드를 이끌어갈 내용이 덧붙여져 기대를 모았습니다. pxd에서는 류정우 선임이 Data Driven UX 사례발표로 또 한 번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6월 13일(목) 참관해 들은 세션 중 인상 깊은 주제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몇 해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IT, 인공지능,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의 발전은 점차 과학기술이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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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architecture (IA) 온라인 강의 수강 후기
온라인 강의를 듣게 된 계기 회사 지원으로 Information Architecture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Udemy라는 사이트에서 포트폴리오 관련 강의를 수강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Udemy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입사 후 주로 사용자 조사 및 전략 프로젝트를 해왔고, UI 설계 업무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에는 책, 사내 프로젝트 레퍼런스, 사내 교육 자료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초부터 알고 싶었고, 강제성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책은 혼자 읽으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기초 강의를 선택하여 강사가 개념을 비유와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회사 지원으로 듣다 보니 약간의 강제성도 생겨 수강을 완료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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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덴버대학교 학생들의 pxd 방문기
지난 6월 10일 월요일, 미국 덴버 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부전공 학생들이 신진섭 교수님과 함께 pxd를 방문했습니다. 덴버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서는 신 교수님의 주최 아래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워크숍 겸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On June 10th, 2019, students from the 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 visited our pxd office for a meetup. This would be the third time that students of Professor Ted Shin got to experience the office, making it an annual event for both parties. 학생들에게는 pxd의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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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P Design Driven Innovation 세미나 후기
들어가면서 지난 2월, 한국 디자인 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World Design Organization (WDO) 이사진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연사님들이 디자인 교육,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연사님들 이야기 중 재미있었던 일부 강연을 뽑아 작성하였습니다. 멕시코에서 디자인 인재 양성하기 연사: Martha Delgado (Head of School of Design, Autonomous University of the State of Mexico) Martha는 멕시코에서 디자인 환경이 척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멕시코에서 디자인은 주요 활동이 아니고 디자인 수요도 많지 않습니다. 이는 멕시코 경제 구조 때문인데요. 멕시코는 상품,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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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디테일] 모바일 UI 키패드의 유형에 대해서
평소에 모바일 앱을 쓰다 보면 입력 필드를 선택했을 때 뜨는 키패드가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때 적합한 키패드가 뜨지 않아서 당황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지니뮤직 시크릿 이용권 결제 전에 Payletter 결제 모듈을 거치는데, 모든 입력 필드가 숫자 입력 필드임에도 불구하고 어떨 때는 숫자 키패드가 뜨고, 어떨 때는 문자 키패드가 뜸을 알 수 있다. 보안을 위해서 키패드 타입을 변경했다고 하기에는 사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이에 iOS와 안드로이드 가이드라인의 키패드 유형을 찾아보았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런 유형 분류를 찾기 어려웠고, 디벨로퍼 가이드라인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개발자를 위한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유형에서 어떤 키보드를 제공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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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89] 직장인을 위한 재무설계 기초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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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모델의 이해와 활용
이전 글 '이해관계자 마음속 사용자 드러내기' 언급했던 다음 부분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용자 조사를 통하여 사용자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나아가 목표 사용자를 만드는 과정을 사용자 모델링(User Modeling)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델(model)이란? 모델의 사전적 의미는 다양합니다. 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good example : someone or something that is an extremely good example of its type, esp. when a copy can be based on it. representation : something that represents another thing, 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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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 마음속 사용자 드러내기
"사용자 입장에서 이건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사용자가 기대한 건 이게 아니라고!" "VOC(Voice of Customer)로 접수된 사항이에요, 이거 꼭 반영되어야 해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한두 번 써보면 익숙해질걸요?" "어떤 (미친) 사용자가 여기서 확인 버튼을 마구 누르면 어떻게 되는 거야?" 디자인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위와 같은 논의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것입니다. 분명히 사용자 또는 고객 입장에서의 디자인 결정을 위한 대화입니다. 그런데 위의 대화 참여자들이 말하고 있는 '사용자(고객)'들은 같은 사람일까요?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대화에서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보다는 '요구사항이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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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자이너의 일본 UX/UI 프로토타이핑 디자인 특강 후기(2/2)
앞서 발행된 독일 디자이너의 일본 UX/UI 프로토타이핑 디자인 특강 후기(1/2)에 이어 Marcel Helmer님이 실제 현업에서 비평적, 추측적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Marcel Helmer님은 현재 일본 교토의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 회사 SoftDevice에서 Communication Designer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SoftDevice는 Microsoft, Panasonic, Toyota 등 글로벌 대기업 클라이언트와 함께 프로토타이핑 디자인에 중점을 둔 에이전시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디자인 작업을 많이 하며 아이디어를 재가공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내 지하랩실입니다. 공간이 커서 자동차 응용 디자인,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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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자이너의 일본 UX/UI 프로토타이핑 디자인 특강 후기(1/2)
들어가며 지난 5월 6일, 독일 디자이너 Marcel Helmer님의 UX/UI 디자인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비평적 디자인과 추측적 디자인란 무엇이며, 이러한 디자인을 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면 좋을지 공유해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더불어 연사님이 디자인 관점과 Deisign baggage 개념을 함께 소개합니다. About design (1) Design is about communication always 디자인은 언제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디자인의 경우 더욱더 그러하며, 그렇기에 배경색이나 서체를 어떻게 사용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배경색 혹은 글자색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렵기 ..